배송 끝나고 반품 들어온 거 보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 지난주엔 반품비 3천원 붙였더니 구매자가 전화 와서 따지던데, 단순 변심은 원래 배송비 두 번 맞지 않냐고 묻길래 내가 더 헷갈렸다.
일단 편도 배송비만 받는 건 명백한 상품불량이나 오배송일 때. 말 그대로 우리 잘못이니까 당연히 왕복 부담. 단순변심은 왕복 배송비, 즉 나한테 올 때랑 처음 보낼 때 비용 둘 다 청구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 실무에서는 첫 배송비는 이미 무료라고 해도 어차피 마켓 수수료랑 제품 원가에 녹아 있으니까 빼먹기 싫다.
내 기준은 집하픽업 없이 직접 반품 보내면 왕복 5천 내지 6천 받고, 우리가 부른 택배로 수거 들어가면 3천 정도만 떼고 보내. 촘촘한 포장재값은 별도로 안 빼고 그냥 내가 삼. 그마저도 1kg 넘거나 책값 나가면 택배사 기준으로 바뀌니까 그때마다 미리 고지하고 나중에 네고는 안 한다.
오늘 새벽포장 끝내고 보니까 작은 잡화 두 건 연달아 반품왔는데, 하나는 포장까지 새 거 똑같이 해서 배송비 묻길래 ‘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 싶었다. 결심하고 편도만 찍었더니 금방 전화 와서 따짐. 그럴 땐 조용히 문자로 택배비 분리된 내역 캡쳐 보내면서 끝낸다. 설명하다 보면 또 10분 날린다.
반품비 기준은 그때그때 말 바꾸지 말고 상세페이지 밑에 고정문구로 넣어놔야 덜 싸우더라. 자기 전에 내일 들어올 반품건 수량 확인해 보자는 마음으로 썼다. 다들 이번 주 반품 적기 바라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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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와 진짜 정리에 진심이시네.. 저는 그냥 헷갈리면 대충 쳐내는데 읽어보니 도움 많이 됩니다. 잠시만 눈 좀 붙여야겠네요.
저도 예전엔 3천원만 받았다가 손해 봤습니다. 단순변심은 왕복 기준으로 안내하고, 불량·오배송은 도매처 장끼와 시아게 확인해 바로 처리합니다.
반품비 기준은 정말 한 끗 차이로 헷갈리는데 이렇게 정리해두니 훨씬 명확하네요!
상품 하자나 오배송이면 왕복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 건 맞는데, 단순변심 반품비는 마켓별 고지 기준도 달라서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