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사입 10년 넘게 하다 보니 셀렉 기준이 점점 좁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더 느슨해지는 것 같기도 해서. 뭐라 딱 정리가 안 되는데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봄.

일단 브랜드보다 소재를 먼저 봄. 울, 코듀로이, 헤비 데님 이런 거. 이베이 바이어들이 소재 설명에 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든. 상페 사진 찍을 때도 질감 살리는 게 노출이나 클릭률에 은근히 영향 줌. 원단이 죽어있으면 아무리 희귀템이어도 마진이 안 나와서 패스하는 편.

빈티지 연도 추정이 애매한 건 사실 더 재미있음. 태그 형태나 스티칭 방식으로 연대 좁히는 게 수집가 감각이랑 똑같거든. 틀려도 CS 올 때 설명할 수 있으면 됨.

상태는 웨어러블한가 이것만 봄. 수집용이 아니라 입을 사람한테 파는 거니까. 구멍이나 심한 변색은 정산액보다 CS 리스크가 커서 그냥 냅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