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터지는 시즌에 집하 차량이 늦게 오거나 아예 안 오는 경우는 예삿일입니다. 3PL 현장에서 보면 셀러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송장 출력만 해두고 배송이 시작됐다고 믿는 겁니다. 택배사 터미널로 물건이 넘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일 뿐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집하 마감 시간을 앞당기고 내부 패킹 완료 시간을 강제로 설정하는 겁니다. 보통 오후 4시 마감이라면 2시까지는 모든 파렛트 작업을 끝내놓으세요. 그래야 차량 지연으로 인해 당일 출고분이 다음 날로 밀리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CS 대응도 바꿔야 합니다. 출고 완료 안내를 보내는 시점을 송장 출력 시점이 아니라 실제 차량 상차 확인 후에 잡으십시오. 집하 지연 상태에서 출고 안내부터 나가면 고객은 운송장 조회 안 되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문의를 넣습니다. 이 문의 전화 몇 통 받는 시간이 포장 인력 한 명 몫의 효율을 깎아먹습니다.
반품 회수 물량도 성수기에는 평소보다 2~3일 더 걸린다고 미리 공지하십시오. 회수 지연은 택배사 과실이지만 고객은 셀러가 처리를 안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밑작업을 해두는 게 정신 건강과 운영 효율 면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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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맞는 말씀이긴 한데 저는 그냥 정산 주기 때문에라도 무리하게 밀어내는 편이라.. 상차 확인하고 안내 보내면 고객들이 너무 늦게 받는다고 난리 칠까봐 무서워서 일단 송장부터 쳐버리게 되네요ㅠㅠ
실무 경험이 묻어나는 정확한 지적입니다. 특히 송장 출력 시점과 실제 상차 시점의 간극을 인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인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