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고 맞추고 잠깐 눈 붙이려는데 고객님한테 유리병 파손됐다고 연락 왔습니다. 송장 조회하니 배송완료라 사진부터 요청드리고, 포장 상태랑 박스 외관까지 다시 확인했네요.

택배사 접수는 생각보다 바로 되는데, 처음엔 포장 불량 가능성부터 얘기하더라고요. 상페에 포장 과정 사진 남겨둔 거랑 출고 전 검수 사진 보내니 기사님 확인 후 보상 접수로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고객 CS는 기다려달라 하고, 택배사는 영업일 기준이라 하고, 저는 환불이랑 재출고를 먼저 처리해야 했던 점입니다. 마진 얇은 상품이라 재출고비까지 나가니 속이 좀 쓰리네요.

분실 건은 더 답답했습니다. 배송완료인데 고객님이 못 받으셨고, 기사님 통화하고 관리사무소 확인하는 데 이틀 걸렸습니다. 결국 오배송으로 확인돼서 택배사에서 보상받았는데 정산 반영은 또 한참 뒤더군요.

요즘은 출고 전 상품 사진, 박스 봉인 상태, 완충재 들어간 모습까지 간단히 남겨두고 있습니다. 귀찮아도 사고 나면 이게 제일 말이 잘 통하네요. 다들 파손·분실 건 생기면 고객 응대 먼저 하고 증빙부터 차곡차곡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