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로 구제 니트 한 박스 팔았는데 FedEx 배대지 통해서 보냈거든요. 상페 좋은 빈티지 울 니트들이라 가격도 제법 쳤고 잘 팔렸는데, 막상 정산 받고 나서 계산해보니 배송비 + 관세 리스크분 빼면 남은 게 거의 없었음.

문제는 구매자 쪽 통관에서 관세 고지 받은 거 저한테 CS로 넘어온 거였어요. 미국발 개인 구매는 800불 이하 면세인 거 알고 있었는데, 하나 묶어서 발송한 게 문제였나봐요. 800 넘어가니까 바이어가 당황해서 분쟁 걸기 직전까지 갔고 한참 설득하다가 일부 환불로 마무리했는데, 그 환불분이 딱 마진이었음.

배대지 수수료도 생각보다 훨씬 나왔고, 니트는 부피 무게로 잡히는 거 깜빡했거든요. 실무게는 괜찮았는데 부피 무게로 치니까 배송비가 훨씬 뛰어서. 사입 때 마진 계산을 배송비 얕잡아 본 게 패착이었죠.

요즘은 박스 사이즈부터 먼저 재고 계산하는 습관 들이는 중이에요. 느긋하게 수집하듯 파는 게 좋긴 한데, 배송비만큼은 꼼꼼하게 봐야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