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알람 맞춰놓고 동대문 처음 갔을 때 얘기임. 지인이 "그냥 가면 돼, 어렵지 않아" 했는데 그거 완전 거짓말이었음.
일단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는 거임. 밀리오레, 팀204, 디오트... 카카오맵 들고 뱅뱅 돌다가 시간만 날렸고, 겨우 건물 들어가니까 도매상 사장님들이 소매 티 팍팍 나는 초보한테 거의 무관심. 최소 수량 물어봤더니 "한 색상에 세 장씩"이라는데 색상이 여섯 개면 열여덟 장 사입이잖음. 마진 계산도 못 해보고 그냥 눈치보다 질렀음.
그렇게 사온 거 창고에 풀어놨는데 상페 올리고 보니까 경쟁 셀러들이 이미 더 낮은 가로 떡하니 노출 잡고 있는 거. 첫 달 정산은 그냥 운송비 조금 건진 수준.
지금은 그나마 단골 도매처 두 곳 잡고, 신상 들어오는 날 맞춰서 움직이는 루틴 생겼는데 처음엔 진짜 몸으로 때워가며 배운 것들임. 동대문 사입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 있으면 혼자 처음 가지 말고 아는 셀러랑 같이 가는 걸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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