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 뽑다가 CS 하나 꼬이면 하루가 통째로 흔들리네요. 배송은 정상인데 상페에 적힌 내용까지 트집 잡히면 순간적으로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요.

예전엔 바로 답장했다가 말투가 세져서 더 커진 적이 있어, 요즘은 일단 주문 건이랑 안내 문구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감정 올라온 상태에선 답변창 닫고 송장 몇 장 더 뽑는 게 낫더라고요.

고객 말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니지만, 내 마진이 크지 않은 상품일수록 한 건에 마음 쓰면 손해가 더 큰 느낌입니다. 정해둔 교환·환불 기준 안에서만 처리하고, 반복되면 CS 기록 남겨두고 플랫폼 절차로 넘기고 있어요.

진상 한 분 때문에 오늘 전체 주문이 망한 건 아니니까, 답변 보내고 물 한 잔 마신 뒤 다시 포장대로 돌아옵니다. 멘탈 관리도 셀러 업무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