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가서 마음에 드는 거 집어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달랐음. 새벽 두시에 동대문 APM 들어갔다가 도매상 아저씨한테 "몇 장 하실 거예요?" 소리 듣고 머리가 하얘짐. 1688에서 사입하던 방식이랑 완전 다른 세계임.

일단 최소수량이 생각보다 빡셈. 색상별 사이즈별 다 맞춰야 하니까 초기 사입비가 확 불어남. 온라인 셀러는 재고 리스크가 제일 문제인데 동대문은 그게 바로 직격탄으로 옴. 1688은 그나마 소량 테스트 가능하고 마진도 훨씬 잘 나왔는데 동대문은 마진 계산을 잘못하면 배송비랑 수수료 빼고 남는 게 없음.

그래도 배워간 건 있음. 상페 올릴 때 동대문 도매가 소싱이면 배송이 확실히 빠르고 CS 대응 측면에서 유리함. 1688 직구는 배대지 거쳐서 2주 넘기면 고객이 먼저 취소 때려버리는 경우 있어서 그 스트레스가 없는 건 인정.

아직 1688 쪽이 단가 면에서는 압도적이라 주력은 그쪽으로 두되, 트렌드 빠른 카테고리는 동대문 병행을 좀 더 연구해볼 생각임. 같이 동대문 소싱하는 분 있으면 얘기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