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마진율 높은 것, 사진 이쁜 것 위주로 골랐다가 재고를 꽤 쌓아둔 적이 있어요. 그때 배운 게 생각보다 많아서 정리해봅니다.

제일 먼저 보는 건 공급사 판매 이력입니다. 도매꾹 기준으로 최근 3개월 판매 건수가 50건 미만이면 저는 그냥 넘겨요. 아무리 단가가 매력적으로 보여도 회전이 안 된다는 건 이미 시장이 검증한 거라고 봐야 하거든요. 반대로 판매량이 너무 몰려 있는 상품은 레드오션 진입이라 마진 싸움에서 버티기가 어렵고요.

두 번째는 공급 단가 대비 소비자가 역산입니다. 도매꾹 공급가에 포장재, 택배비, 플랫폼 수수료 다 얹어서 역산했을 때 마진이 30% 아래로 내려가면 저는 손 안 댑니다. 예전에 마진 22%짜리 잡화 상품 100개 넣었다가 반품 두 건에 그냥 적자 나버린 경험이 있거든요.

세 번째는 스펙 표기 확인입니다. 도매매에서 특히 전자기기나 생활용품 올릴 때 KC인증 여부, 재질 표기, 용량 단위가 애매하게 적힌 상품은 조심하세요. 나중에 소비자 클레임이 들어오면 공급사 탓할 수도 없고 셀러가 다 뒤집어씁니다. 인증 서류 요청했을 때 바로 못 내미는 공급사면 그 자체가 신호예요.

마지막으로 시즌성 확인인데, 이건 생각보다 놓치는 분들이 많아요. 도매꾹 공급가가 싸 보여서 넣었는데 이미 피크 시즌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