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진짜 뭘 믿고 그랬나 싶음. 회사 마지막 날 인수인계 끝내고 집 오자마자 바로 노트북 켰거든. 뭔가 허전한데 그냥 자기엔 너무 아까운 그 새벽이었음.
처음엔 집에 쌓인 안 쓰는 물건 몇 개 올린 거였는데 그게 팔리더라고. 3800원짜리 팔리고 정산 들어온 거 보고 좀 웃겼음. 근데 그게 진짜 시작이었음. 사입 개념도 몰랐고 마진 계산은 당연히 엉망이었고.
CS도 초반에 멘붕이었지 뭐. 상페 관리도 모르고 노출 로직은 더 몰랐으니까. 그냥 무식하게 올리고 또 올리고 반복했음. 지금은 그 덕에 새벽 출고 루틴이 몸에 박혔는데 그게 축복인지 저주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여기 계신 분들 처음 시작 계기 뭐였어요 궁금하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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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3800원부터 시작했다니 대박이네요 ㅋㅋ 저도 비슷하게 무식하게 올리고 올리는 중인데 공감 되요 ㅠㅠ
허전함을 채우려고 시작했다니 진짜 공감돼요. 저도 퇴사 후 처음 며칠은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불안감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도 없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가 찾던 건 돈보다 '할 일'이었던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