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늘어나면 단가 내려달라고 해야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어떻게 말 꺼내는지 몰라서 한 1년은 그냥 냅뒀거든요. 근데 이번에 월 평균 출고량이 600~700건 넘어가니까 슬슬 마진이 너무 깎여서 용기 내서 담당 기사분한테 연락했음.
처음엔 그냥 본사 연결해준다고 해서 영업팀이랑 통화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사무적으로 "현재 계약 구조상 어렵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와서 좀 당황했는데, 거기서 포기하지 말고 타 택배사 견적 받아뒀다고 슬쩍 얘기했더니 분위기가 좀 달라지더라고요. 실제로 CJ랑 한진 양쪽 다 견적 메일 받아놓은 상태였어서 그냥 솔직하게 보여줬음.
결국 건당 200원 정도 내렸는데 월 600건이면 한 달에 12만원이잖아요. 새벽배송 사입 들어가고 상페 수수료 나가고 나면 그 12만원이 진짜 크게 느껴짐. 협상할 때 포인트는 딱 하나였던 것 같은데 경쟁사 견적서 실제로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거. 빈손으로 "좀 깎아주세요" 하면 그냥 넘어가는 거 같더라고요.
CS 대응이나 정산 조건도 같이 조율해보려 했는데 그건 좀 더 시간 걸린다고 해서 다음에 또 붙잡아볼 예정임. 혹시 다들 어느 정도 물량부터 협상 시도해봤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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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어 진짜 그거네요 다른데 견적 챙겨놓고 꺼내는 게 정말 다더라고... 저도 이거 배웠어 진짜ㅋㅋ 빈손으로 조르는 거랑 똑같음
진짜 그거예요 저도 처음엔 겁내서 못 건넸는데 한 번 용기내니까 생각보다 된다니까 신경써야겠네요 월 12만원이면 새벽 루틴 반복하는 몸값을 생각하면 정말 크잖아요 담당 기사분 얘기 듣고 본사 연결받는 거부터 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