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 뽑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씁니다. 오늘도 환불 협박 고객 한 명 처리하고 나서 잠깐 멍 때렸거든요.
셀러 하다 보면 진짜 별의별 CS 다 오잖아요. 사용하다 구겨놓고 상페 주장하는 사람, 자기가 사이즈 잘못 골랐으면서 욕 섞어서 메시지 보내는 사람. 저는 이런 거 초반에 감정 이입 엄청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 사람은 오늘 내 마진 좀 깎아가는 변수'로만 봅니다. 사람으로 받으면 진짜 하루 망가져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쓰는 방법인데, 답장 바로 안 보냅니다. 30분 묵혀요. 화난 상태로 보내면 말이 안 좋아지고 그게 또 불에 기름 붓는 꼴이 되더라고요. 30분 뒤에 보면 그냥 처리해야 할 업무로 보임.
플랫폼 CS 게시판에 기록 남겨두는 것도 습관 들이면 좋아요. 나중에 같은 고객이 반복 민원 넣을 때 대응하기 훨씬 편하거든요.
그래도 가끔 너무 심한 거 오면 그냥 잠깐 송장 뽑으러 자리 피합니다. 손 바쁘게 하면 머리가 좀 식어요. 지금도 그러는 중이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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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30분 기다렸다가 답장 보내는 거 정말 좋은 팁이네요. 저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