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고 맞추느라 밤샘하고 겨우 누웠는데 CS 알림이 왔습니다. 상품은 정상인데 포장 뜯자마자 마음에 안 든다며 무조건 환불해달라는 내용이더라고요. 말투까지 날카로우니 순간 같이 날카로워질 뻔했습니다.

예전엔 바로 답장했다가 괜히 말이 길어지고, 감정 섞여서 하루 종일 찝찝했는데 요즘은 일단 캡처부터 해둡니다. 바로 답하지 않고 물 한 잔 마시고, 배송·교환 기준만 짧게 안내하려고 합니다. 고객 한 명의 말투가 내 상품 전체 평가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실제론 그냥 오늘 들어온 CS 한 건일 뿐이더라고요.

무리한 요구는 규정 안에서 처리하고, 사과할 부분만 사과합니다. 내 잘못도 아닌데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다 보면 멘탈이 먼저 나가네요. 새벽에 출고까지 맞춘 사람은 이미 할 만큼 했습니다. 오늘도 진상 CS 하나 넘기고 다시 상페랑 노출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