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바닥에서 7년 굴렀어도 가끔 욕심이 앞서네요. 지난주에 정말 탐나는 니트가 하나 있어서 도매처 사장님이랑 한참을 실랑이했습니다. 원래 단가보다 1,000원만 더 낙찌 해달라고 거의 매달리다시피 해서 겨우 단가를 맞췄거든요. 그때는 그냥 내가 협상 잘해서 마진 더 챙겼다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사입해왔습니다.
그런데 물건 받아서 시아게 확인하는데 정말 가관이더라고요. 실밥 처리는 기본이고 원단 자체가 원래 샘플이랑 완전히 다른 싼 티 나는 소재로 섞여 들어왔습니다. 단가를 억지로 후려치니까 도매처에서도 그냥 낮은 등급 물건을 밀어낸 모양입니다. 결국 전량 불량 판정 나고 장끼 뭉텅이로 반품 보내면서 배송비만 날렸습니다.
단가 몇백 원 아끼려다 브랜드 이미지 다 깎아먹고 시간만 버렸네요. 시장에서는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제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리하게 단가 깎는 것보다 품질 유지하는 게 결국 남는 장사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댓글: 역시 시장 생리는 무섭네요. 저도 예전에 단가 깎았다가 원단 바뀐 거 받고 멘탈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적당한 관계 유지가 정답인 것 같아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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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단가보다 샘플과 본품 검수 기준을 먼저 합의해두는 게 안전하죠. FBA 입고라면 작은 하자도 반품·리뷰 비용으로 더 크게 돌아옵니다.
역시 시장 생리가 다 그렇죠ㅋㅋㅋ 단가 깎으려다 멘탈까지 깎이는 거 한순간임ㅠ 힘내세요
역시 시장 생리가 다 그렇죠. 근데 사실 단가 좀 깎았다고 저런 식으로 보내는 곳이면 그냥 거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저도 정산만 기다리며 버티는데 저런 리스크까지 안고 갈 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