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수기 직전에 텐트 이너 매트 사입하면서 단가 조금 더 눌러볼 생각에 거래처 바꿨다가 제대로 혼났습니다.

원래 거래하던 업체가 장당 4,200원이었는데, 새 거래처가 3,900원 맞춰준다길래 200장 질렀어요. 부피 큰 상품이라 배송비만 해도 만만치 않은데 단가 차이로 어느 정도 커버될 거라 계산했거든요. 근데 물건 받아보니 재봉 마감이 엉망이고 완충재가 절반 수준으로 들어가 있는 거예요. 사진상으로는 멀쩡했는데 실물은 달랐습니다.

성수기 들어가면 반품 처리할 시간도 없잖아요. 그냥 팔다가 클레임 세 건 터졌고, 결국 해당 배치 전량 창고에 묻어버렸습니다. 300원 아끼려다 60만 원 날린 거죠.

샘플 꼭 실물로 받아보고, 특히 캠핑용품은 안전·내구성 직결되는 게 많으니까 단가 협상은 두 번째 문제라는 거 뼈저리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