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물량 풀면서 진짜 허탈했어요. 지난달에 기존 거래처 말고 새 공급처 써봤거든요. 단가가 개당 500원 싸서 덜컥 사입했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음.

처음 샘플은 괜찮았어요. 근데 본물량 받아보니까 박음질이 들떠있는 게 꽤 보이고 색상도 샘플이랑 미묘하게 달랐음. 피곤해서 꼼꼼히 못 봤던 게 잘못이긴 한데.. 그냥 넘기고 출고했거든요.

결국 일주일 만에 상페 CS가 쏟아지기 시작. 반품에 재배송에 쿠폰 뿌리고 나니까 500원 아낀 거 몇 십 배로 날린 거예요. 노출 점수도 깎여서 정산 보는 맛이 없더라고요.

마진 계산할 때 단가만 보면 진짜 안 되겠다 싶었어요. 샘플이랑 본물량 품질 편차가 크면 그냥 그 거래처는 거르는 게 맞는 것 같고. 아 진짜 새벽에 이 생각하니까 더 피곤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