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10박스 쌓여있는데 카톡 알림 뜨면 이미 심장 쫄아드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죠? 오늘 아침에 "환불 안 해주면 소비자원 신고한다"는 분 만났는데 이건 뭐 사입비도 안 나오는 상품에 왕복 배송비까지 물어줄 판이라 진짜 멘탈이 그냥 나가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일 멈추면 안 되잖아요. 박스 테이프 뜯으면서 생각한 건데, 저는 그 CS 카톡 창 아예 접어놓고 포장 다 끝내고 나서 봐요. 포장하는 동안 거기 집중하면 오히려 덜 예민해지더라고요. 손은 바빠야 머리가 덜 굴러가나봐요.

그리고 정산일 되면 어차피 그 사람 기억도 안 나요. 마진 딱 떨어지면 기분 풀리고, 노출 잘 된 날이면 더 빨리 잊히고. 진상 한 명이 오늘 하루 망치게 두지 말자 이거요. 저도 아직 잘 못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