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40분. 평소같으면 슬슬 포장 마무리하고 송장 출력 돌리는 타이밍인데 갑자기 앱 알림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함. 상페 어디서 노출 됐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손부터 움직였음.

박스는 딱 맞게 재고 맞춰놨더니 중간 사이즈가 부족해서 큰 박스에 완충재 때려박고 테이핑 두 바퀴 돌리는 짓을 반복했고, 송장은 프린터가 잉크 없다고 반란 일으켜서 편의점 가서 출력하고 뛰어왔음. CS 문자는 쌓여있는데 볼 시간도 없고.

결국 마감 2분 전에 택배기사님한테 전화해서 사정해서 픽업 5분 연장해달라 빌었는데 다행히 됐음. 정산은 내일 확인해야겠는데 마진 남는지도 사실 지금 계산할 정신이 없음.

사입할 때 박스 넉넉하게 안 챙긴 내 잘못인거 아는데 이런날 꼭 터지더라. 다들 박스 재고 여유있게 관리하시나요 아니면 저만 이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