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쌓이면 협상 한 번 해보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진짜 해볼 생각을 못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월 출고량이 좀 됐다 싶어서 용기내서 영업담당한테 연락 넣어봤어요.

처음엔 그냥 고정단가 안내받고 끝나나 싶었는데, 저쪽에서 월 몇 박스 나오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솔직하게 숫자 얘기했더니 생각보다 꽤 내려줬어요. 박스 크기별로 달라서 중형 기준으로 건당 200원 정도 낮아진 거라 마진 계산 다시 해봤을 때 체감이 좀 있었음.

협상하면서 느낀 건, 물량 숫자 정확히 들고 가야 된다는 거. 대충 "꽤 나와요" 이러면 안 먹히고 월 실적 자료 같은 거 스샷이라도 찍어서 보여주니까 훨씬 진지하게 대화가 됐어요. 그리고 한 군데만 협상하지 말고 두세 군데 동시에 견적 받으면 레버리지가 생기더라고요.

아직 포워딩 쪽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그쪽은 또 다른 얘기겠죠.. 국내 택배도 이렇게 복잡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