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입할 때 MOQ 때문에 죽을 뻔 한 적 한두 번이 아님. 대구 도매상 쪽이랑 거래하다보면 최소 50개, 100개 이런 단위로 끊어버리는데 마진 계산 해보면 재고 리스크가 너무 커서 손이 안 가는 경우 많음.

그래서 같은 카테고리 파는 셀러 지인이랑 공동사입 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됨. 나는 30개, 걔는 20개 이런 식으로 나눠서 MOQ 맞추고 정산도 그냥 입금으로 깔끔하게. 처음엔 좀 애매하겠다 싶었는데 서로 재고 부담 반으로 줄어드니까 실험적으로 신상 들여오기도 훨씬 편해짐.

도매처 담당자랑 조금 친해지면 MOQ 자체를 협의하는 것도 됨. 단골이다 싶으면 첫 발주는 소량으로 넣어주는 데도 있더라. 매번 된다는 건 아닌데 한 번쯤은 그냥 물어보는 게 나음. 안 된다 해도 잃는 거 없으니까.

노출 잘 되는 상페 한두 개로 먼저 소량 테스트 뛰고, CS 반응이나 반품률 보고 나서 MOQ 맞춰 재발주 하는 방식도 씀. 처음부터 왕창 들이는 거보다 이게 마음이 훨씬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