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기가 딱 왔었어요. 신상 올려야 하는데 사진 편집 창을 켜놓고 한 시간을 그냥 멍하니 있었던 적도 있고, CS 답장 쓰다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엄청 쉬고 있더라고요.

그때 유튜브 보면서 동기부여 영상 찾아봤는데 오히려 더 지치는 거 있죠.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이런 말이 혼자 다 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공허하게 들려요. 나는 이미 하고 있는데 뭘 더 하라고.

그래서 그냥 이틀 진짜 쉬었어요. 신상 업로드 미루고, 광고도 그냥 내버려두고. 무책임한 것 같아서 찜찜했는데 막상 쉬고 나니까 다시 뭔가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완전히 탱크 바닥 난 상태에서 억지로 짜내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멈추는 게 더 빠른 회복이었던 것 같아요.

혼자 운영하면 쉬는 게 죄짓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거 완전 착각이에요.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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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예시:

[셀러A] 이틀 쉬는 게 얼마나 큰 결단인지 혼자 해본 사람은 알죠... 저도 그렇게 버텼어요.

[셀러B] 동기부여 영상 보다 더 지치는 거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ㅋㅋ 맞아요 진짜로.

[셀러C] 멈추는 것도 전략이라는 거 3년 되니까 이제 좀 받아들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