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주문 확인이에요. 잠결에도 손이 먼저 폰으로 가거든요. 주문 들어온 거 보면 기쁘면서도 동시에 '오늘도 빨리 싸야겠다' 싶고, 안 들어왔으면 또 그것대로 마음이 싸해져요.

포장 다 끝내면 집하 차량 오기 전까지 잠깐 숨 돌리는데, 그게 딱 제 쉬는 시간이에요. 10분? 15분? 그 사이에 CS 답장도 하고 재고도 체크하고. 쉬는 건지 일하는 건지 구분이 없어요.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서 잠깐 눕는데, 그것도 맘 편히 못 자요. 반품 연락 오면 어떡하나, 오늘 발송 누락 있는 거 아닌가 머릿속이 계속 돌아가거든요.

일이 끝나는 시간이 없다는 게 1인 셀러 가장 힘든 점인 것 같아요. 퇴근이 없으니까. 그냥 지쳐서 쓰러지는 게 제 퇴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