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사입 처음 시작했을 때 눈에 보이는 거 다 집어왔다가 박스채로 묵힌 적 있어요. 그때 배운 거라 저는 지금 이 기준 없으면 손 안 댑니다.

일단 봉제 상태랑 원단. 아무리 디자인 예뻐도 실밥 터진 거 CS 한 번 맞으면 그냥 마이너스예요. 봉제 튼실한지 먼저 보고 원단 중량감 확인함. 얇고 흐물흐물한 건 사진찍기도 힘들고 상페에서 마진 맞추기도 애매해짐.

그다음이 노출 가능성인데, 아무리 희귀 피스라도 키워드 잡히는 카테고리가 없으면 그냥 창고 인테리어임. 셀렉 전에 플랫폼에서 검색량 살짝 체크하는 습관 생긴 다음부터 재고 쌓이는 속도가 좀 줄었어요.

마지막으로 오염이나 탈색. 약간의 빈티지 감성은 괜찮은데 그 선을 제가 매번 잘못 잡아서... 지금도 누렇게 뜬 화이트 셔츠 여러 장이 정산도 못 받고 잠자고 있음. 이거 다 팔리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