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그때 생각 꺼내봄. 추석 이틀 전이었나, 갑자기 CS 폭탄이 쏟아지는데 다 "왜 아직 안 왔어요"였음. 근데 나도 모름. 송장 찍었고 집화도 됐는데 택배사 시스템에서 그냥 멈춰있는 거임.

그날 밤에 진짜 혼자 택배사 고객센터 카톡이랑 전화 번갈아 하면서 버팀. 연결이 됐다 끊겼다 반복하고, 연결 되면 "현재 물량이 집중되어..." 이 말만 들음. 그거 듣고 또 CS 답장 써야 되고. 그때 정산은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는 채로 그냥 사과 멘트만 복붙하고 있었음.

제일 웃긴 건 노출은 멀쩡히 잘 되고 있어서 주문은 계속 들어오는 거. 배송은 막혀있는데 주문은 쌓이고 있으니까 그냥 눈 뜨고 당하는 느낌이었음. 그때 출고 잠깐 홀딩할걸 진짜 후회함.

명절 때 사입 재고 넉넉히 잡은 거 은근 자랑스러웠는데 그게 오히려 발목 잡힌 거 보면 마진 생각하다가 타이밍 놓친 것도 있고. 잘 모르겠다 이제 명절 전엔 그냥 출고 멈추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하나요 아니면 그냥 감수하고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