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수기 직전에 텐트 폴대 세트를 대량으로 넣었는데, 기존 거래처 단가가 올랐다고 해서 새 업체로 바꿨습니다. 샘플은 멀쩡했고, 단가는 개당 480원 저렴했으니까 그냥 밀어붙였죠.
근데 막상 입고하니까 폴대 연결부 마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샘플이랑 소재 두께부터 다른 느낌. 성수기 들어가면 배송도 밀리고 정신없는데 거기다가 고객 반품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체 입고 물량의 15% 넘게 회수하게 됐습니다. 부피 큰 상품이라 반품 배송비 한 건에 왕복 만원 넘게 나가고, 쌓아놓은 재고 처리까지 더하니까 단가 차익은 진작에 날아간 거 맞습니다.
그나마 배운 건, 샘플 한두 개 받아서 통과시키는 게 의미 없다는 거. 실제 양산 로트에서 10개 이상 랜덤으로 받아서 꼼꼼히 봐야 한다는 거 그때 제대로 느꼈습니다. 단가 협상 자체는 당연히 해야 하는데, 어느 선에서 멈춰야 하는지를 몸으로 배운 시즌이었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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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500원 아끼려다 몇십만 날렸네ㅠㅠ 샘플 체크 정말 중요하구나 배우고 갑니다
이 글 정말 다른 셀러들한테 필요한 얘기네요. 저도 요즘 새 업체들 많이 시도하는데 이런 거 봐서 무섭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