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송장 다 뽑고 이제 자야지 하는데 카톡 알림 떴음. "왜 아직도 배송 출발 안 했냐"고. 시간이 새벽 1시 45분이거든. 본업 마치고 밤새 출고했는데 그 순간 멘탈이 그냥 탁 나가더라.
근데 신기한게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 보니까 나름 루틴이 생겼어. 일단 답장 바로 안 함. 흥분 상태에서 CS 치면 상페 위험도 있고 말도 이상하게 나감.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10분 기다렸다가 최대한 건조하게 씀. 감정 하나도 안 담고 사실만. 그게 제일 안전함.
마진 얇은 상품에서 이런 거 터지면 진짜 허탈한데 그냥 그 고객은 노출 차단하고 블랙리스트 등록하고 끝냄. 미련 가져봤자 나만 손해임.
투잡 하다 보면 이런 진상이 딱 가장 체력 바닥난 타이밍에 옴. 그게 더 무서움. 낮에 본업으로 지쳐있고 밤에 출고까지 했는데 거기서 CS까지 얻어맞으면 진짜 그냥 다 때려치고 싶어짐.
근데 다음 날 정산 확인하면 또 버팀. 이거 셀러 공통 심리 아닌가 모르겠음.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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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새벽에 그런 거 터지면 진짜 멘탈 깨지겠다ㅠㅠ 근데 차분하게 대응하는 거 정말 현명한 거 같아요. 저도 배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