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사입만 7년 넘게 하면서 웬만한 도매처 횡포는 다 견뎠는데 이번에 중국 소싱 도전했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단가 조금 낮추겠다고 검수 대충 한다는 저가 배대지 썼는데 통관 단계에서 품목 분류 엉망으로 잡혀서 전량 보류 걸렸거든요.
장끼 확인하듯 꼼꼼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배대지 말만 믿고 맡긴 게 화근이었습니다. 관세사 연락 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게 인증 안 된 제품들이 섞여 들어왔더라고요. 시아게 작업 하듯 깔끔하게 처리될 줄 알았더니 서류 보완하느라 일주일 넘게 묶여서 판매 일정 다 꼬였습니다.
결국 낙찌 좀 더 주고라도 제대로 된 업체로 옮겼는데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동대문 사입할 때 사장님들이랑 신뢰 쌓는 게 제일 중요하듯 배대지도 그냥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소통 잘 되고 검수 빡세게 하는 곳 찾아야 합니다.
댓글: 진짜 통관 묶이면 답 없죠. 저도 예전에 배대지 실수로 재고 다 날려먹고 한동안 동대문 밤시장만 돌았는데 남 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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