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중국 쪽으로 눈 돌리시길래 저도 1688에서 며칠 밤새며 샘플 찾고 단가 협상 좀 해봤습니다. 채팅으로 어떻게든 낙찌 받아내려고 밀당하고 수량 조절하면서 깎아달라고 사정했는데, 막상 물건 받아보니 퀄리티가 말이 아니더라고요. 사진이랑 너무 딴판인 건 기본이고 마감 처리가 엉망이라 이걸 그대로 팔았다간 반품 폭탄 맞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다시 새벽시장 나가서 비슷한 디자인 도매처 수소문해 찾아냈습니다. 중국산 직구보다 단가는 조금 더 줬지만, 시아게 상태가 훨씬 깔끔하고 무엇보다 장끼 하나면 바로바로 물건 뺄 수 있다는 게 최고더라고요. 사입 7년 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 내 눈으로 확인하고 바로 픽업할 수 있는 국내 도매처가 정신 건강에는 제일 이로운 것 같습니다.

단가 몇 백 원 아끼려다 검수 시간 다 뺏기고 스트레스받느니, 확실한 도매처 잡아서 회전율 높이는 게 훨씬 남는 장사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댓글: 맞아요. 1688는 샘플이랑 본품 괴리가 너무 커서 도박하는 기분이죠. 그냥 믿을만한 도매처 뚫어서 사입하는 게 속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