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도매처에서 겨울 니트 80장을 잡고 배대지로 넘겼는데, 입고 사진부터 수량이 이상했습니다. 장끼에는 80장으로 찍혀 있는데 검수 사진에는 색상별로 몇 장씩 비어 있더라고요. 도매처에 바로 연락하니 포장 전 수량은 맞다며 발뺌해서, 배대지에 재검수와 포장 영상까지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통관에서 더 커졌습니다. 니트 혼용률 표기가 실제 제품과 달라 세관에서 보완 요청이 들어왔고, 배대지 담당자가 품목을 단순 의류로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제조·혼용률 자료를 다시 받아 제출하고, 보관료와 재포장비까지 추가로 냈습니다. 사입 단가는 장당 6위안 아꼈는데 부대비용으로 거의 다 날아갔습니다.

이번 일 겪고 나서는 도매처에서 출고 전 장끼만 받지 않고 색상별 실물 사진, 포장 전 수량, 라벨 사진까지 따로 챙깁니다. 배대지도 최저가보다 의류 검수 경험 많은 곳으로 바꿨고요. 시아게가 조금 늦어져도 통관에 걸릴 만한 혼용률이나 라벨은 출고 전에 꼭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 낙찌처럼 급하게 물량 밀어 넣으면 한 번 사고 났을 때 손실이 생각보다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