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장 처음 돌면 예쁜 상품보다 먼저 부딪히는 게 최소수량입니다. 한 장만 테스트하고 싶은데 도매처에서 컬러별 5장, 총 20장씩 장끼를 끊으라고 하면 자금이 바로 묶이거든요.

이럴 땐 무조건 깎아달라고 하기보다 “첫 사입이라 반응 보고 재주문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낫습니다. 거래가 처음이면 컬러 한 장씩만 낙찌로 받아주거나, 인기 컬러 위주로 수량을 줄여주는 도매처도 있습니다. 대신 단가가 조금 올라가거나 시아게 비용이 붙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상품을 보는 셀러가 있다면 컬러와 사이즈를 나눠 공동사입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다만 검수와 반품 기준을 장끼 받을 때 확실히 맞춰두셔야 나중에 말이 안 나옵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첫 주에는 소량으로 테스트하고, 판매 반응이 온 상품만 바로 재사입하는 겁니다. 도매처 입장에서도 실제로 다시 오는 셀러라는 인상이 생기면 다음부터 MOQ를 조금씩 풀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물량으로 승부하기보다 거래 신뢰부터 쌓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