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스토어를 열고 첫 매출이 나오기까지 17일 걸렸습니다. 상품만 올려두면 자연스럽게 팔릴 거라 생각했는데, 방문자 수가 거의 없으니 좋은 상품이라는 설명도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처음 일주일은 상세페이지를 다시 손봤습니다. 기능을 길게 나열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은지 중심으로 바꾸고, 실제 사용 사진과 자주 묻는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가격만 보던 고객이 구매 후기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동시에 인스타그램에는 제품 소개보다 사용 장면을 꾸준히 올렸습니다. 지인에게 무작정 구매를 부탁하기보다 관련 관심사를 가진 계정과 체험단을 소규모로 진행했고, 게시물에서 자사몰로 넘어오는 유입 경로도 따로 확인했습니다.
첫 매출은 체험단 콘텐츠를 본 고객이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거쳐 자사몰에서 구매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매출 자체보다 플랫폼 안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이 자사몰까지 들어왔다는 점이 더 의미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구매 고객에게 후기와 재구매 안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객단가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쪽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광고비를 크게 쓰기보다 어떤 콘텐츠에서 유입이 생기고, 상세페이지 어디에서 이탈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신규 스토어라면 첫 매출 날짜보다 고객이 왜 들어오고 왜 구매했는지를 기록해두는 게 다음 매출에 더 도움이 됩니다.
댓글 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회원가입상세페이지를 사용 상황 중심으로 바꾼 게 인상적이네요. 첫 매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