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장 사입 다니면서 느낀 건, 도매처에 처음 연락할 때 말 한마디보다 확인 순서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 사진만 보고 바로 장끼 끊었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우선 재고부터 물어봅니다. “있나요?”보다 색상별 수량, 추가 생산 가능 여부, 리오더 기간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도매처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믿기보다 실제 매장에 낙찌가 남아 있는지, 사장님이나 직원에게 한 번 더 체크하는 편입니다.

단가도 처음 들은 금액 그대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수량에 따른 도매가 차이, 세트 단위, 부가세 포함 여부를 물어보고 시아게 상태도 봅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실밥 정리나 검수 여부에 따라 판매 후 CS가 크게 달라집니다.

사진 사용 범위와 불량 교환 기준도 꼭 남겨둡니다. 구두로만 듣지 말고 문자나 톡으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서로 편합니다. 처음 컨택하는 도매처일수록 급하게 많이 사입하기보다 소량으로 거래 흐름과 응대 스타일을 먼저 보는 게 안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