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마감하고 집 와서 딱 1688 뒤적이다가 눈에 딱 띄는 써멀레깅스가 있더라고요. 국내에서 요즘 낙찌 진짜 많이나는 디자인인데, 동대문 도매처 보니까 죄다 비슷한 퀄리티로 형성된 시아게 보니 1장당 3200~3500원 선이더라구요. 근데 중국에서 찾은 곳은 6.8위안, 한화로 1200원 꼴. 이거다 싶어 바로 위챗으로 연락 넣었죠.
근데 이게 장끼 부리다가 진짜 큰일날뻔했어요. 처음에 샘플 사진 보내면서 "바로 1000장 주문 가능합니다, 단가 얼마까지 되나요" 했더니 중국 셀러가 5.6위안, 거기에 묶음 배송까지 해준다더라고요. 기분 좋아서 막 협의 마무리 하려는데, 왠지 모르게 찜찜해서 알리바바 페이는 일단 보류하고 밤새 다른 공급처 여러 개 더 찾아봤죠.
아침 5시쯤 되니까 머리가 좀 돌아오더라고요. 같은 이미지 다른 판매자한테 "샘플 사진 좀 더 보내주세요" 했더니 어이없게도 앞면 실밥 위치가 다른 사진이 오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첫번째 공급처, 정식 팩토리 아니고 그냥 짝퉁 중간상이었다니까요. 1688에서 협상할때 낙찌 좀 더 쫀쫀하게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다음날 원단까지 체크해준다는 팩토리 다시 잡아서 거래 시작했고요. 사입 처음에 할때는 단가만 보지 말고, 이게 진짜 원팩토리 맞는지, 샘플 각도 다른 사진 여러장 요구하는거 필수예요. 그 사진 하나 안받아봤으면 5000만원 어치 낙찌된 제품 받을뻔 했네 진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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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헉 진짜 큰일 날 뻔하셨네요. 저도 새벽에 정신없이 주문했다가 낭패 본 적 많아서 남 일 같지가 않아요. 혹시 그 판매자 검수 기준은 따로 안 물어보셨어요? 보통 그런 곳은 퀄리티 복불복 심하더라고요.
샘플 확인 없이 대량 주문했으면 진짜 아찔했겠네요, 잘 보류하셨어요.
저도 초반에 단가 너무 낮으면 일단 의심부터 했었는데 역시 촉이 중요하네요. 싼 게 비지떡이라 믿고 밀어붙였다가 재고 뭉텅이로 날려먹은 기억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