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환이 뚝 끊기면 광고 문제인지 상품 문제인지 먼저 헷갈리잖아요. 저도 처음엔 캠페인 입찰가부터 건드렸다가 시간만 날린 적 있어서, 이번엔 판매가부터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경쟁사가 저보다 170원 낮게 들어온 상태였어요.

일단 아이템위너 탈환은 가격 싸움이 전부가 아니라서, 저는 두 갈래로 접근했습니다. 하나는 판매가를 최소 마진 선까지만 낮추고, 동시에 광고 입찰가를 품질지수 높은 키워드 중심으로 올려서 노출 점유를 억지로 끌어올렸어요. 위너 없어도 광고 노출 자체는 유지되니까, 그 사이 리뷰 추가 유입을 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시간대 입찰 조정이었는데, 경쟁사 리뷰 수가 적고 최근 등록이라 저녁 피크타임 방어가 약할 거라 봤거든요. 실제로 오후 6시~10시 구간 입찰가를 15% 올렸더니 ROAS가 그 구간에서 먼저 회복됐어요.

부정 키워드 정리도 이때 같이 했습니다. 어차피 위너 경쟁 중엔 불필요한 노출에 CPC 날리면 손해가 두 배거든요. 3일째 되는 날 오전에 위너 다시 붙었고, 그 이후로 가격 모니터링 주기를 하루 두 번으로 늘렸습니다. 놓치면 회복하는 데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