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폰 보다가 그냥 씀. 지난주에 하도 속 터져서 잊기 전에 기록해두려고.

갑자기 주력 상품 매출이 뚝 끊긴 거임. 이상해서 상페 확인했더니 위너가 날아가 있었음. 경쟁사가 가격을 나보다 190원 더 낮게 쳐놓은 거. 190원...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은데 알고리즘은 냉정하더라.

처음엔 그냥 맞받아쳐서 더 낮추려다가 마진 계산해보니까 그러면 진짜 남는 게 없는 구조라 멈칫했음. 그래서 가격은 최소한만 조정하고 대신 상세페이지 텍스트랑 썸네일 살짝 손봤고, 묶음 구성 하나 새로 추가했음. 쿠폰도 조건 바꿔서 다시 세팅하고.

그러고 이틀 정도 그냥 기다렸는데 어느 순간 위너 다시 붙어 있었음. 정확히 뭐가 결정적이었는지는 나도 모름 솔직히. 아마 묶음이랑 리뷰 속도가 좀 작용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느낀 건데 위너 뺏기면 무조건 가격부터 내리는 반사행동이 좀 위험하긴 함. 마진 갉아먹으면서 버티는 게 답이 아닐 때도 있더라고. 뭐 다음번에 또 뺏기면 또 고민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