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출고 돌리다가 갑자기 카톡 울렸음. 고객이 "왜 아직도 안 왔냐"는데 배송 조회하면 이미 완료 찍혀있는 거임. 수령확인까지 됐는데 모른다고 우기더니 결국 환불 요구. 사입 마진 박하게 잡은 상품이라 환불 처리하면 그날 순손실이었음.

솔직히 그 순간 멘탈이 진짜 무너지는 게 이런 때임. 잠도 못 자고 출고 맞추고 있는데 저런 CS 터지면 손이 멈추게 됨. 노출 챙기고 상페 관리하고 정산 날짜 계산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욕이 먼저 올라오는 거 어쩔 수 없음.

근데 몇 년 하다 보니까 그냥 그 고객 한 명한테 감정 소모하는 게 제일 비싼 비용이더라고. 진짜로. 그 기운으로 상품 하나 더 올리거나 다음 사입 리스트 뽑는 게 훨씬 남음. 고객한테 쏟는 분노 에너지가 아까워서 일부러 빨리 처리하고 닫아버리는 습관 들이는 중.

새벽에 혼자 욕 한 번 하고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음 운송장 붙이는 거, 이게 요즘 제 루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