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상 커튼 연출컷 찍느라 타이밍 다 놓쳤어요. 배경 세팅하고 조명 각도 맞추고 패브릭 주름 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배달 받은 순댓국이 완전히 식어버렸는데, 그냥 뚜껑 닫고 다시 데워 먹었습니다.

리빙 쪽은 제품 자체가 크다 보니 세팅에 드는 공이 진짜 배로 들어요. 소품 셀러 분들이 가끔 부럽기도 하고요. 상품 하나 스타일링하는데 이불·러그·쿠션 다 꺼내야 하니 촬영 공간이 난장판이 되는 건 기본이고, 점심은 항상 뒷전이 됩니다.

그래도 뭔가 감성 있게 나왔을 때의 그 뿌듯함이 있어서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찍은 거 나름 마음에 들어서 업로드하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들 오늘 점심은 제때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