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에 포장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 상품, 나 말고도 파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야.
스마트스토어에서 같은 키워드 치면 줄줄이 나오잖아요. 가격도 거기서 거기고. 근데 저는 대놓고 최저가 싸움은 안 해요. 체력도 안 되고 마진도 안 남으니까. 그래서 제가 붙잡은 게 '설명 밀도'예요. 상세페이지에 내가 직접 써보고 겪은 말을 넣는 거예요. "이거 냄새 어때요?" 물어볼 것 같은 질문을 미리 다 풀어놓는 거죠. 리뷰에서 나온 불만도 다음 상세페이지에 반영하고.
또 하나는 포장이에요. 새벽에 졸면서도 포장만큼은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해요. 박스 안에 손편지 한 줄 넣는 것도 아닌데 테이핑 하나, 완충재 하나가 달라 보인대요. 실제로 리뷰에 포장 칭찬 꼭 하나씩은 달려요.
비슷한 상품이 많다는 건 수요가 있다는 거고, 거기서 이기려면 가격 말고 다른 걸 쥐어줘야 하더라고요. 피곤해 죽겠지만 이게 새벽에 버티는 이유이기도 해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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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진짜 이거네요. 저도 포장할 때 조금이라도 신경 쓰려고 하는데 그게 리뷰로 돌아오니까 버티게 되더라고요. 설명이랑 포장 같은 소소한 거가 결국 재구매율 차이 만드는 게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