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 전날, 저녁 7시부터 주문이 미친듯이 들어오기 시작했음. 평소 하루 40~50건인데 그날 저녁에만 230건 찍힘. 상페 갱신할 때마다 숫자 올라가는 거 보면서 기뻐야 하는데 그냥 멍해짐.

테이프건 두 개 동시에 쓰면서 새벽 3시까지 포장함.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 관절이 뻐근한 거 처음 느껴봄. 완충재 동나서 새벽에 편의점 비닐봉지 구겨서 넣은 박스도 몇 개 있음... CS 올까봐 지금도 조마조마.

택배 기사님 픽업이 연휴 전 마지막이라 무조건 오전 11시 컷이라는데, 그날 자고 일어나니 8시라 진짜 심장 내려앉음. 냅다 나머지 70개 테이핑하면서 라벨 붙이다 두 개 바꿔 붙인 거 나중에 발견함. 그거 정산 CS처리하는데 마진이고 뭐고 그냥 환불 때려버림.

연휴 끝나고 정산 보면 매출은 나쁘지 않은데 몸이 너무 고생해서 기쁜지 모르겠음. 내년엔 진짜 연휴 전 재고 미리 풀고 주문마감 공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또 욕심 부릴 것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