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입하고 상페 올리고 CS 답하고 정산 확인하고 또 사입하고... 이 루틴이 언젠가부터 그냥 무감각해졌음. 마진 계산기 켜놓고 멍하니 화면만 보고 있는 날이 늘더라고. 이게 번아웃인지 그냥 피곤한건지도 모르겠고.
그때 나한테 제일 도움 됐던 건 거창한 목표 같은 게 아니라, 진짜 별거 없이 그냥 "오늘 주문 한 건만 제대로 챙기자" 이거 하나였음. 노출 올리려고 안달복달 하던 거 잠깐 내려놓고. 근데 웃긴 게 그러고 나니까 오히려 상페 퀄리티가 좀 올라가더라고, 내가 그걸 신경 쓸 여유가 생기니까.
완판이 목표인데 완판 생각만 하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 되는 느낌 있지 않나요. 너무 크게 보면 지치고 너무 안 보면 방향을 잃고. 그 사이 어딘가를 왔다갔다 하면서 버티는 게 이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슬럼프인 분들 있으면 그냥 오늘 CS 하나 친절하게 답한 거, 그거로 충분한 날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음. 우리 같이 버텨봐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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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완판 목표로 압박하면 오히려 손에 잡히는 게 없다는 거 공감돼. 소량 다품종이다 보니 한 건 한 건이 진짜 소중한데, 그걸 잊고 숫자만 쫓다가 번아웃 오는 것 같아.
그 작은 목표들이 쌓이면서 상페 퀄리티가 올라간다는 부분이 진짜 공감돼요. 혹시 번아웃 오기 전에 놓치고 있던 상품들이나 촬영 디테일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