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날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면 포장대보다 택배 집하장 상황이 더 걱정됩니다. 예쁜 울 재킷 하나 골라 보내드렸는데, 이동 경로가 멈춰 있는 걸 보면 셀렉할 때보다 마음이 더 쓰이더라고요.

예전엔 “오늘 발송됩니다”만 안내했는데, 이제는 명절 배송 마감과 지연 가능성을 주문 확인 때부터 꼭 적어둡니다. 소량 다품종이라 한 건 한 건이 더 크게 느껴져서, 포장 사진과 송장 흐름도 꼼꼼히 남기는 편이고요.

연휴 직전엔 무리하게 당일 출고를 약속하기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날짜를 안내하는 게 서로 편했습니다. 빈티지는 기다림 끝에 만나는 맛도 있으니, 일정만 투명하게 공유해도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