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 넘어서 또 사이트 들락거리다가 문득, 내가 지금 뭘 위해 이렇게 상페 수정하고 키워드 보고 있나 싶더라구요. 매출은 조용하고 광고비는 나가고, CS 하나 오면 괜히 하루가 다 흔들리고요.

예전엔 목표 매출 같은 거 적어두면 힘이 났는데 요즘은 숫자 보는 것도 좀 지칩니다. 그래도 주문 하나 들어오면 다시 포장하고, 재고 확인하고, 정산 예정일 캘린더에 체크하게 되네요.

동기부여가 꼭 불타는 마음이어야 하는 건 아닌가봐요. 그냥 오늘 할 일 하나 하고, 망하지 않게 마진 조금 챙기고, 내일 다시 상페 열어보는 정도도 충분한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잠이 안 와서 주절주절인데, 다들 번아웃 올 때 억지로 끌고 가시나요. 아니면 며칠 멈추고 다시 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