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매 플랫폼 쓰다가 낭패 본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상품 페이지 사진은 그럴싸한데 막상 샘플 받아보면 퀄리티가 딴판인 경우, 특히 도매꾹 초반에 자주 겪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상품을 고를 때 나름대로 걸러내는 순서가 생겼습니다.

제일 먼저 보는 건 공급사 거래 건수와 누적 리뷰입니다. 도매꾹 기준으로 거래 후기가 200건 미만이면 일단 보수적으로 봅니다. 리뷰 내용에서 "재주문했어요"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공급사가 실제로 안정적이더라고요. 반대로 별점은 높은데 리뷰 수가 너무 적으면 조금 의심해볼 필요 있습니다.

다음은 단가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최소 주문량 10개짜리 단가가 50개짜리 단가랑 거의 차이가 없는 상품은 공급사 쪽에서도 재고 소진 목적인 경우가 많아요. 저는 50개 단가 기준으로 마진이 최소 35% 이상 나오는 상품만 올립니다. 그 이하면 반품·CS 한 번 터질 때 수익이 다 날아가거든요.

그리고 꼭 체크하는 게 상품 등록일입니다. 최근 6개월 안에 새로 올라온 상품이면 1688 쪽에서 유사 상품을 꼭 검색해봐요. 국내 도매 플랫폼에서 팔리는 상품 상당수가 사실 1688 소싱 후 마진 얹은 구조거든요. 직소싱 가능한 상품이면 벌크 배송 기준으로 단가를 훨씬 낮출 수 있으니까, 도매꾹에서 발견한 상품을 1688 키워드로 역추적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얘기하면, 도매매에서 "즉시출고" 표시가 없는 상품은 조심하세요. 주문 후 제작이나 중국발 입고 대기인 경우가 꽤 있는데, 그걸 모르고 스마트스토어에 3~5일 배송으로 올렸다가 취소율 폭발한 적이 있습니다. 배송 조건은 상품 설명 맨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