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입 나가고, CS 처리하고, 상페 수정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 타이밍이 오더라고요. 저는 지난 분기 정산 보다가 그게 왔어요. 마진이 예상보다 훨씬 낮게 찍혀 있는데 몸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움직인 것 같고, 그 괴리감에 그냥 며칠 모든 게 다 귀찮아졌었거든요.
그때 억지로 뭔가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노출 올리려고 광고비 쏟아붓는 것도 멈추고, 새 상품 등록도 잠깐 손 놨어요. 그냥 하루 이틀 멍하게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맞았던 것 같아요.
쉬고 나서 다시 보니까 내가 왜 지쳤는지가 보이더라고요. CS 대응을 너무 감정 소모 방식으로 하고 있었고, 사입 기준도 없이 그냥 반응 좋다는 거 다 들여오고 있었고. 번아웃이 어떻게 보면 신호였던 거죠.
지금은 다시 올라오는 중인데, 같은 분들 계시면 억지로 파이팅 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드리고 싶었어요. 쉬어도 판은 안 사라져요. 완판의 그날까지, 일단 나부터 챙겨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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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회원가입그 정산 충격이 올 때 광고비를 멈춘 게 신의 한수네요. 혹시 그 과정에서 사입 원가 자체를 다시 점검했어요? 마진이 낮은 게 판가 문제일 수도 있고 단가 협상을 못 한 건 아닐까 해서요.
나도 정산 보고 멘붕 왔는데 그때 광고비 확 줄이고 쉬니까 진짜 달라지더라ㅠㅠ 감정적으로 대응하던 거랑 필요 없는 사입이 얼마나 낭비였는지 그제야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