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반품 요청 들어왔는데 사유가 "색이 마음에 안 들어서"였음. 상세페이지에 실제 색상과 다를 수 있다고 두 줄이나 써뒀는데. 그냥 변심이잖아 이거.

진상 CS 받으면 일단 답장 바로 안 보냄. 흥분한 채로 쓰면 말 꼬이고 나중에 더 피곤해짐. 물 한 잔 마시고 최소 10분 있다가 씀. 이거 진짜 효과 있음. 감정 담긴 문장이 쏙 빠지거든.

그다음에 내가 하는 거는 그냥 마진 계산임ㅋㅋ 이 사람한테 쏟는 에너지 값이 얼마짜리인지 따져보면 오히려 냉정해짐. 어차피 이 한 건 환불해줘도 다른 주문 열 개가 정산 들어오잖아. 비율 생각하면 좀 나음.

마지막으로 그날 저녁 노출 지표나 사입 계획 같은 거 보면서 딴 데 집중함. 진상 한 명이 내 전체 스토어를 망가뜨리는 건 아니니까. 뭐 그래도 퇴근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