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짤리고 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는데 친구가 동대문 사입 같이 가보자 해서 따라간 게 시작이었음. 그냥 구경만 하려 했는데 거기서 원단 보다가 이거 팔면 되겠다 싶어서 그날 바로 50만원어치 긁어버렸지.

근데 처음엔 상페도 뭔지 몰랐고 노출 세팅도 엉망이라 첫 달 정산이 진짜 울고 싶을 정도였음. 마진 계산도 제대로 안 하고 그냥 때려박은 거라 남은 것도 없고.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CS 받으면서 배우다 보니 지금은 새벽 동대문이 그냥 일상임. 짤리길 잘 했나 싶기도 하고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들 처음 계기가 뭐였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