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다매 구조상 회전율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배송 지연율이 슬금슬금 올라가면서 셀러 점수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단가 낮은 상품일수록 건당 마진이 얇으니까 출고를 빠르게 돌리는 게 습관이 됐는데, 그게 오히려 재고 확인을 대충 하게 만든 거였죠. 남는 게 없는 구조에서 페널티까지 맞으면 진짜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그나마 제가 점수 관리하면서 제일 신경 쓴 건 '취소율'이었습니다. 수수료 나가는 것도 아깝지만, 취소율 올라가면 플랫폼 노출 자체가 줄어버리니까 광고비를 더 써야 하는 악순환이 생겨요. 광고비 올리면 단가 맞추기가 더 빡세지고, 그걸 메우려고 또 회전율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결국 저는 취소율·배송 지연율 두 개를 주간 단위로 직접 체크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자동화 툴 쓸 예산도 없고, 그냥 스프레드시트로 손수 씁니다. 다들 셀러 점수에서 어떤 지표 제일 먼저 보시나요? 저만 이렇게 원시적으로 관리하는 건 아니길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