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장 돌다 보면 진짜 예쁜 옷 발견했는데 최소수량 3장이나 5장 걸려 있어서 발길 돌린 적 많으실 거예요. 저도 초반에는 재고 쌓이는 게 무서워서 그런 곳은 그냥 포기했었는데 이제 7년 차 되니까 나름의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일단 무작정 깎아달라고 하기보다 장끼를 먼저 꼼꼼히 챙기면서 사장님 얼굴 도장을 자주 찍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MOQ 맞추는 척하면서 몇 품목을 같이 묶어서 사입하세요. 한 스타일만 고집하지 말고 그 집에서 잘나가는 기본템이랑 섞어서 수량을 채우면 리스크가 훨씬 줄어듭니다.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면 그때 슬쩍 낙찌를 시도하거나 한두 장만 먼저 가져가서 테스트해보겠다고 딜을 치는 거죠. 시아게 끝내고 나면 사장님들도 단골 되면 웬만해선 편의 봐주십니다. 결국 시장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밀당과 신뢰 싸움인 것 같아요.

댓글: 맞아요. 처음부터 떼쓰지 말고 일단 그 집 메인 상품이랑 섞어서 수량 맞추는 게 제일 안전하더라고요.